[용산/동부이촌동]일본 가정식 "스즈란테이" 찐후기 (주차/메뉴)

안녕하세요

동부이촌동은 원래 미식 동네라고 해요. 어느 식당을 가도 기본 이상의 맛을 보장하고 있어요
동네장사로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에 실력이 없으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해요.

동부이촌동은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가 이루어지면서, 일본 공무원이나 기업인들이 살게 되면서, '재팬타운'이 형성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스시, 돈가스, 덮밥, 이자카야 등 일식 요리를 하는 곳이 많이 들어섰어요.

'스즈란테이'는 로얄상가에 자리 잡은 오너 셰프인 미나티 마사키 님이 1998년 오픈한 가게예요.
스즈란은 미타니 마사키 님의 부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해요

스즈란테이 내부 인테리어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요. 
스즈란테이는 덮밥, 튀김, 소바 등 다양한 일본 가성식집이에요. 재료가 신선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면 깊은 맛을 자랑해요
그래서 동부이촌동 토박이분들이 많이 찾는 지역 맛집으로 유명해요

생활의 달인 922회 "은둔고수"에 출연하면서 외부인들도 많이 찾고 있어요

저희도 방문한 찐 후기를 남겨요.

 

스즈란테이

 

• 주소 : 서울 용산구 이촌로 245 로얄상가 지하 1층
• 영업시간(매일) 
  •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30분
  •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 오후 5시
  • 라스트오더 : 9시 10분
• 메뉴
  • 일본가정식 17,000원 (변동)
  • 취김덮밥 13,000원
  • 돈가스덮밥 13,000원
  • 가키아게덮밥 15,000

 

스즈란테이 주차

스즈란테이는 로얄상가에 위치하고, 오래된 아파트 단지 주변이다 보니, 별도의 주차공간은 마련되어 있지 않아요
한강쇼핑센터에 주차를 하시면 돼요
하지만, 주말이나 휴일에는 거의 주차가 불가능해요
그래서 저희는 이촌한강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도보로 11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고, 공영주차장이라 주차비도 저렴해요

주로 토박이분들을 대상으로 가게를 운영하다 보니, 대부분 워킹 손님이 많아 별도로 주차를 제공해주지는 않고 있어요

 

스즈란테이 외관

 

스즈란테이는 로얄상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어요.
저희도 오픈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 줄이 상가 밖까지 나와 있었어요.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은 상당히 급한 편이에요
그래서 대기를 하실 때나 오르고 내려가실 때 각별히 주의를 하셔야 해요.

계단 오른쪽 모퉁이를 돌면 바로 가게 입구니 조금만 기다리시면 돼요
저희는 상가 입구 쪽에서부터 기다렸는데, 한 40~50분 정도 대기를 했던 거 같아요.

줄을 서서 기다리시면, 대기자 수와 대기자 이름을 적어가세요
들어가실 때 이름과 대기자 수를 확인하시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희가 기다리는 동안에도 포장 주문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예약의 경우는 단골 분들만 예약을 받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처음 오시거나 토박이 분들이 아니시면 줄을 서서 기다리셔야 해요

 

스즈란테이 내부

 

 

순서가 되면 안으로 안내를 해주세요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좌식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테이블이 3~4개 정도 있고요.
오른쪽으로 입식으로 의자가 준비되어 있어요
좌석은 대략 4인석 3개 2인석 3개 중앙에 큰 테이블 8인석 1개 이렇게 있었어요

좌식테이블까지 합치면 30명 조금 넘게 들어갈 수 있는 규모인 거 같았어요

자리에 앉으면 물 잔을 주세요
물통은 따로 주시지 않고 리필은 말씀하시면 해주시더라고요
공간이 작다 보니 왔다 갔다 할 수는 없는 곳이었어요

좌석에는 휴지와 돈가스 소스 샐러드 소스가 준비되어 있어요
갈색이 돈가스 소스이고, 붉은색 샐러드 소스였어요

주문은 메뉴를 확인하시고, 말씀하시면 되는데 워낙 메뉴가 많고 다양하다 보니, 꼭 확인을 하셔야 해요
간혹 다른 메뉴가 주문되는 경우가 있긴 하더라고요

 

스즈란테이 메뉴

 

 

메뉴판은 가격만 있는 메뉴판과 사진이 있는 메뉴판이 별도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두 개다 확인을 하면서 주문을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그리고 메뉴가 일본어를 국어로 그대로 적어 놓다 보니, 사진 메뉴판을 꼭 확인하시고 주문을 하셔야 해요
일본 가정식 집이다 보니, 메뉴가 정말 다양하고 많이 있어요

미리 사진을 찍기는 했는데 정리는 안되어 있어서, 천천히 보시면 미리 메뉴를 보시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도시락과 에도마에스시, 자루우동을 추가해서 주문을 했어요

 

도시락 & 에도마에스시 $ 자루우동 리뷰

 

도시락 13,000원

도시락은 돈가스 도시락이에요

약간의 사시미와 계란찜인 차완무시 야채를 간장에 조린 반찬과 연어 구이가 제공돼요
그리고 된장국과 단무지등 기본 밑반찬도 제공돼요

돈가스는 돈가스 소스를 뿌려서 취향 맞춰 드시면 되고, 간장은 사시미를 찍어 먹으면 돼요

일본식 가정식 가게 중에서는 제공되는 반찬의 질은 좋았어요
반찬으로 사시미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전반적인 음식의 간은 제 입맛에는 싱겁지도 짜지도 않은 정도였어요
일반음식점들이 간을 강하게 하는 반면 스즈란테이는 정말 중간정도의 간을 찾아서 조리를 하시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보통 음식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싱겁다거나 맛이 없다고 느낄 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차완무시에는 새우와 표고버섯이 안에 들어가 있어, 계란찜 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 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자루우동 9,000원

 

자루우동 가격은 양이 비해서는 비싸다고 생각되는 편이었어요
첨에는 가격표를 못 찾아서 계산할 때 가격을 알았어요

그래도 맛은 있었어요

 

에도마에스시 39,000원

 

에도마에스시는 이름은 스시이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덮밥 형식으로 나왔어요
밥은 기본적인 초절임이 되어 있는 밥이라 기본 도시락의 밥은 아니에요

여기에도 기본적인 된장국과 단무지 같은 반찬이 제공돼요

사시미는 참치와 광어 에가와도 있었고, 연어도 같이 나왔어요
가격에 비해 양은 조금 비싸다고 느껴졌어요

아무래도 사시미라 이 정도 가격은 할 수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만, 다른 메뉴와 비교했을 때는 조금 가격이 센 편이었어요
에도마에스시도 간이 초절임 맛이 있지만 간이 세지는 않아 간장을 적당히 찍어 먹기에 좋았어요

 

다른 분들은 소바 정식이나 카레 돈가스, 우나기 덮밥 등도 많이 시켜서 먹는 거 같았어요
저희가 봤을 때는 튀김이 정말 맛있었던 거 같아요

모둠 튀김 비주얼도 정말 좋아서, 다음에는 모둠 튀김을 꼭 먹어보고 싶었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도시락 메뉴보단 덮밥 메뉴를 드셔보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모듬 튀김까지 하면 가격은 많이 나가겠지만 맛은 있을 거 같아요

단골분들도 모둠 튀김을 시키시더라고요

 

30년 가까이 운영하고 있는 스즈란테이
단골분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시다 보니, 주차등 다른 서비스가 부족할 수는 있지만, 맛은 좋았어요

그래도 요즘 입맛에 적응되신 분들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이점은 꼭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